"이거 정답 당연히 '1' 아닌가요?"…전 세계인 '99%'가 틀린다는 계산 문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 문제의 정답을 맞추신 당신은 상위 1% 입니다"

전 세계 99% 사람들이 틀린다는 단순한 계산 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물론 수학 만점자들까지 멘붕에 빠트린 계산 문제에 대해 소개했다.

문제는 정말 단순하다.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6 ÷ 2 (1 + 2) =?"


답은 흔히 1 또는 9 두 가지로 나뉜다.

답은 흔히 1 또는 9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대체 이게 어떻게 9가 정답이야?'라고 외치는 순간, 당신은 상위 1%와는 멀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마 정답으로 '1'을 외친 사람이라면 단순히 괄호 안의 숫자 1과 2를 더한 3을 2와 곱하고 이를 6과 나눈 풀이를 내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치명적인 계산 실수를 범했다.

정답을 '9'라고 외쳤다면 일단 박수부터 치고 가자. 당신은 상위 1%의 두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9'는 괄호 안을 먼저 계산하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이후 3과 2를 먼저 곱하지 않고 '6÷2×3' 순서대로 6과 2를 먼저 나눈 다음 3을 곱해서 나오는 숫자이다.

위 계산 문제의 정답 / 네이버 계산기

아직도 정답이 믿기지 않는 이들을 위해 네이버 계산기에 해당 식을 그대로 옮겨 적어봤다.

결과는 똑같이 '9'로 산출됐다.

그렇다면 왜 같은 수식에서 정답이 2개로 갈리는 것일까.

이는 우리가 곱셈과 나눗셈의 혼합 계산을 할 때 배웠던 '공식'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곱셈과 나눗셈이 함께 있는 식을 계산할 경우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6÷2(3) = 6÷2×3 = 9'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

혹 이렇게 간단한 계산 문제를 틀렸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아마 주변 친구 10명 중 단 1명만이 올바른 답을 말할 테니 말이다.

출처 : 김나영 기자 · nayoung@insight.co.kr